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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분향소 운영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 56명(차량 21대), 일반 참배객은 1천217명 등 총 1천273명으로 집계됐다.
추모 홈페이지에는 누적 접속 3만867회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참배 2만763건, 추모 글 3천215개가 게시됐다.
실제로 이날 추모 제단이 설치된 현충탑 주변은 오전부터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참배객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한 참배객은 분향소 앞에서 신발을 벗고 큰절을 하며 홍 장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손주들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백발의 할아버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부 참배객은 개인 간 접촉을 피하고자 승차 참배를 하기도 했다.
참배객 권동희(37) 씨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딸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했다"면서 "홍범도 장군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도착한 홍 장군의 유해는 현충관에 임시 안치돼 참배객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건물 주변에서 고개를 숙이며 묵념하기도 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사망 연도 기준 78년 만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16~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온라인 헌화와 분향을 원하면 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서 할 수 있다.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 설치된 국민분향소에서 직접 참배 및 승차 참배는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정부는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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