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2분기에는 현재 접종을 하는 요양병원·시설 등의 입소자 및 종사자 더해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을 위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총 1천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세부 계획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권 1차장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부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명이 발생하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병원과 학교, 직장,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지속해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수도권 또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권 1차장은 "오늘은 3차 유행의 남은 불씨를 제거하고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수도권 특별대책 기간'과 '비수도권 방역수칙 준수 특별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이라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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