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요양병원 운영진 가족 '새치기 백신 접종' 의혹…방역당국 조사 중 - 한겨레

한 간호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 간호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의 가족이 ‘새치기’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일 동두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동두천시 ㄱ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가 아닌 운영진의 가족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접종 대기 줄 가장 앞자리에 3~4명이 갑자기 나타나 새치기 백신을 접종한 뒤 사라졌고, 이들 중 일부는 운영진의 가족이라는 내용이었다. 동두천시보건소는 사외이사 등으로 등록된 의심 대상자들이 ‘병원 종사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질의한 상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의료진과 환자, 기타로 분류하는데, 기타 종사자에 해당하는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이지 않다”며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지 확인한 뒤 위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기도 한 요양병원에서는 일하지도 않는 재단 이사장의 가족에게 새치기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방역당국은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검토해서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요양병원 운영진 가족 '새치기 백신 접종' 의혹…방역당국 조사 중 - 한겨레 )
https://ift.tt/38265FS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요양병원 운영진 가족 '새치기 백신 접종' 의혹…방역당국 조사 중 - 한겨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