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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아”
“필요한 경우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50명으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당분간 비슷한 규모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필요한 경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격상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일주일 정도 있어야 나타나기 때문에 우선은 이를 잘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에 관련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단장은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사회 활동을 엄중히 제한하는 상황인데도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며 “거리두기의 계속적인 상향에도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았고,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당분간 현재 정도의 확진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밝혔다. 확진자 급증의 배경으로는,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을 뿐 아니라 확진자 주변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하면서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임 단장은 또 최근 폭증하고 있는 진단검사를 분산시키고 무증상 또는 경증의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 150군데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다음주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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