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초구의 두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 사우나발 누적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100명을 넘어섰다.
이들 모두 환기가 되지 않거나 관리되지 않는 공간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해 집단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서울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25일 0시 기준 전일(24일)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142명으로, 누적확진자수는 7900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사우나 관련 신규 확진자는 앞서 1차 집단감염을 일으킨 서초구 A사우나 관련 신규확진자 4명(누적 64명), 서초구 B사우나 관련 신규확진자 15명(누적 37명) 등 총 19명이다. 지난 일주일 여 간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25일 0시까지 101명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이어진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는 24일 12명이 추가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수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의 홍대새교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101명에 달한다. 중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증가해 5명으로 집계됐다.
산발적·연쇄감염은 이외에도 마포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5명(누적 6명), 성동구 소재 PC방 관련 1명(누적 7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1명(누적 17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관련 1명(누적 42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14명) 등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집단’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n차 연쇄감염으로 감염된 확진자는 ‘기타 확진자 접촉’ 관련 5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으로 25일 0시 기준 57명에 달한다.
홍대새교회의 경우도 감염경로가 ‘동대문구 고등학교 학생’→‘학생의 가족’→‘학생 및 가족이 다니는 교회 교인 및 교회 종사자’→‘교회 확진자의 지인’→‘확진자 지인의 가족’ 등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및 홍대새교회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들 사이의 n차감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서초구 B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감염전파 경로도 ‘사우나 이용 아파트 입주민’→‘입주민의 가족’→‘사우나 이용자의 직장동료’ 등 산발적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도 규모가 크게 늘어 36명이 증가해 누적 133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민주노총이 25일 집회를 9인 이하 산별노조단위 기자회견 및 집회로 개최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방역지침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회진행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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