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프로듀스 바이 파트 2'…"코로나 시대, 백신 같은 음악"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아이돌 음악이 정의되어 있지는 않지만, 퍼포먼스 등 여러 요인을 볼 때 정형화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틀을 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규빈)
27일 새 앨범 '프로듀스 바이 파트 2'(Produced by [ ] Part 2)를 발매하며 돌아온 보이그룹 온리원오브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작 '프로듀스 바이 파트 1'을 통해 힙합에 도전한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는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다. 온리원오브는 두 앨범이 "음악적 색깔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GRAY), 차차말론, 보이콜드 등과 작업해 화제가 된 '파트 1'에 이어 '파트 2'에서도 유명 프로듀서진이 온리원오브와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Of ice & fire)는 다이나믹듀오, 도끼, 박재범 등 다수 힙합 가수와 협업한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했다. 미국 유명 소설 '왕좌의 게임'에서 착안해 댄스 장르 곡으로 만들었다.
리더 러브는 "원작이 불과 얼음의 싸움을 그렸다면 온리원오브는 현실 속 남자와 여자의 대립에 빗대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했고, 유정은 "몰아치는 안무가 매력인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보의 또 다른 수록곡인 '탄생화'는 서사무엘이 프로듀싱했다.
서사무엘은 녹음 현장 영상에서 "앞으로 내 모든 작업의 기준이 온리원오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빈말이 아니고 진짜 실력파다"라고 이들을 칭찬했다.
가수 비의 '레이니즘' 등 히트곡을 쓴 배진렬의 '오프 에인절'( Off angel)도 담겼다. 온리원오브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라드곡이다.
"작업이 끝난 후인데도 아직도 최고의 프로듀서님과 함께 일했다는 게 꿈만 같아요. 저희에게 큰 자산이 됐고, 한층 발전할 엄청난 기회가 됐습니다."(러브)
온리원오브는 올해 초부터 해외 공연 일정이 여럿 잡혀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 취소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팬들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사라져 "코로나19가 너무 저주스럽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는데요. 팬분들하고 같이 직접 소통하던 시절이 아주 그립습니다. 대신 여러분께 '백신' 같은 음악을 선물할게요."(러브)
ra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27 17:40 송고
August 27, 2020 at 03: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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