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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우리 음악은 마라맛…'이 갈았구나' 평가 듣고파”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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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우리 음악은 마라맛…‘이 갈았구나’ 평가 듣고파”
입력 2020.06.17 (11:01) 연합뉴스
"예전부터 음악 작업 과정이 요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를 메뉴로 비유했고, 리스너를 손님으로 놓고 선보이게 되었습니다."(방찬)

JYP엔터테인먼트 8인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스트레이키즈 음악의 개성적인 '맛'을 직접 만들어 왔다.

자작곡이 50여 개에 달하는 이들은 17일 자신들의 색깔을 확실히 눌러 담은 첫 정규 앨범 '고생'(GO生)을 발매한다. 중독성 있는 '마라맛 음악'을 표방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앨범",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누구나 피하지 못할 고생길을 걷게 될 때가 있는데, 이를 즐기며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스트레이 키즈다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창빈)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는 처음이다. 승민은 "수록곡 수도 많고, 탄탄히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으니 솔직히 작업하면서 부담도 컸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이라 애정도 크고 얼른 공개하고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 '神(신)메뉴'는 제목이 독특하다. '신메뉴를 만드는 요리사'라는 콘셉트로, "뭐든 그냥 집어넣어 눈치 보지 말고 더 망설이지 말고 부어 비벼 비벼" 등의 가사가 나온다.

한은 "제목이 특이한 만큼 가사도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가사를 쓰면서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것도 녹여보는 게 어떨까' 의견을 내다가, 작업을 중단하고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던 적이 있다"는 뒷얘기를 들려줬다.

사실 다른 곡이 앞서 타이틀곡으로 채택돼 있었지만, '신메뉴'가 팀에 더 잘 어울린다는 멤버들 의견에 타이틀곡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이번 앨범에는 이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 자신 있다'고 말씀드렸고 타이틀곡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한)

"'신메뉴'를 듣자마자 이건 꼭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거 같다고 쓰리라차에게 말했어요.…또 곡마다의 콘셉트, 주제, 키워드 등을 멤버들이 직접 기획해 더욱 스트레이 키즈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현진)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도 이번 타이틀곡을 극찬했다고. 창빈은 "박진영 피디님이 가이드 녹음본만 들어도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한눈에 그려진다며 많이 칭찬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모습을 팬덤 '스테이'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현진은 "(이번 음반을 통해) '오랜 기간 공들인 티가 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 정말 이를 갈았구나'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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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9: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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