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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테크놀로지의 만남…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0’ 개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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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자음악 축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0(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20, SICMF)’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제한 인원 관람 및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전자음악협회가 주최하고 한다우리 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1994년 출범 이래 매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적인 규모의 컴퓨터 음악 축제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팬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넘어 컴퓨터음악과 악기, 영상과 전자음악 등 매체와 매체가 융합되는 실험적인 공연으로 음악과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조우하고 결합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기술과 음악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수의 해외 연주단체 및 연구소와 교류 연주회 등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자음악의 선구자, 존 애플톤(Jon H. Appleton)을 비롯하여 음악 프로그래밍 언어, 수퍼콜라이더(SuperCollider)를 개발한 제임스 메카트니(James McCartney), 맥스(Max)와 퓨어 데이터(Pure Data) 프로그램 권위자인 밀러 푸켓(Miller Puckette), 이 분야 교과서로 불리는 컴퓨터음악 튜토리얼(Computer Music Tutorial)의 저자이자 컴퓨터음악 저널(Computer Music Journal) 공동창시자인 커티스 로즈(Curtis Roads) 등이 이 축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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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째를 맞는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제한된 관객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며,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시 진행된다. 21개의 외국 작품과 15개의 한국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28~31일까지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에 콘서트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젊은 전자음악 작곡가들의 축제인 ‘FEST-M 2020’을 함께 개최한다.
30~31일에는 한국전자음악협회 연례학술대회(Korean Electro-Acoustic Music Society’s Annual Conference 2020, KEAMSAC 2020)도 코스모스악기 8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컴퓨터음악 분야의 선구자이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음악 소프트웨어, 오다시티(Audacity)의 공동 창립자인 로저 다넨버그(Roger Dannenberg)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카네기 멜론 대학의 음악 기술팀이 국제 교류의 귀중한 기회를 위해 연단에 선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사운드 쿨로 합동 창작하기’를 주제로 한 호르헤 사스트레(Jorge Sastre)의 워크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SICMF 관계자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27년 간 1000곡 이상의 고급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컴퓨터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무대로 성장했다”며 “코로나 시대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콘서트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더욱 의미 있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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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6, 2020 at 09: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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